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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 자격과 준비서류, 우리 서민들은 한번 더 울었다.
꿀 곰
2010. 8. 5. 17:55
이 글은 햇살론 자격에 미달되시어 대출을 받지 못한분들에 대한 생각들을 적은것입니다.
미리 말씀 드리지만, 햇살론은 굉장히 파격적이고 좋은 대출제도임을 인정하며 글을 적습니다.
햇살론에 대한 관심이 요즘의 폭염만큼이나 뜨겁습니다.
정부의 입김이 들어간 일종의 엔젤브랜딩 사업이다 보니,
소문이 시장에 계신 우리 어머님들께도 알려지는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 됩니다.
햇살론이 나오고 부터 6개의 금융회사는 말그대로 북세통입니다.
너나 할것 없이 누구나 신청이 된다는 듯한 느낌으로 광고를 해온지라,
은행을 찾아간 우리 서민들은 상담을 받으면서도 느끼셨을겁니다.
"역시나 돈 빌리는 일은 쉽지 않구나,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어.. "
라고 말입니다.
햇살론의 슬로건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금융" 이군요.
이 말의 뜻이 무엇인지는 글을 읽어 보시면 곧바로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무등록 무점포도 신청 가능 하다는 말에 발걸음을 급히 은행으로 옮깁니다.
하지만 정작 문을 두드리면,
"저 어디어디 사거리에 은행있죠? 거기로 가서 상담받아보세요. 거기가 빠를거예요~"
"아. 저희 은행도 햇살론을 시행하는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본사에서 시행명령이 떨어져야지만 이곳 지점도 정식 대출이 가능합니다. 다음에 찾아주세요."
"우선 인감과 등본 한부씩 때오시구요, 재직증명서와 소득증명원을 발급받아 오셔야 합니다. 참 급여통장도 있어야 됩니다."
"자세한건 출시된지가 얼마 안되서 정확히 말씀은 못드리겠구요, 우선 서류부터 만들어 오세요,"
"아. 저희 은행도 햇살론을 시행하는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본사에서 시행명령이 떨어져야지만 이곳 지점도 정식 대출이 가능합니다. 다음에 찾아주세요."
"우선 인감과 등본 한부씩 때오시구요, 재직증명서와 소득증명원을 발급받아 오셔야 합니다. 참 급여통장도 있어야 됩니다."
"자세한건 출시된지가 얼마 안되서 정확히 말씀은 못드리겠구요, 우선 서류부터 만들어 오세요,"
남의 돈을 빌리기란 여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당연이 이정도 노력은 해야지만 어렵사리 돈을 빌리 수 있다는것도 서민분들이 모르시는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신용등급이 낮으신분들도 햇살론의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은행으로 달려갑니다.
하지만 그분들도 대출을 받기 힘이 듭니다.
"연체기록이 하나라도 있으시면 대출이 어려우십니다, 죄송합니다 고객님."
"신용관리는 못하셨더라도 연체는 하지 말으셨어야죠.. 안타깝지만 대출은 안될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신용관리는 못하셨더라도 연체는 하지 말으셨어야죠.. 안타깝지만 대출은 안될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근로소득이 너무 적으시거나, 일용직이라서 , 신고를 하지 않으신 분들도 대출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들도 발길을 옮깁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소리는 똑같습니다.
"급여통장 원본을 가져오시길 바랍니다."
지금 국민들과 장난하시는건 아니시죠?
연체기록이 남은 사람들도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급여가 너무 적으셔서 힘이 드신 분들도 많다는 말입니다.
돈 있었으면 연체 왜 시켰겠습니까? 부족하니, 대환하고 싶어서 은행문 두들긴거 아니겠습니까?
기존의 고금리의 대출이자를 저금리로 낮춰주는 정책이라고 말씀들 하셨는데,
이건 단순히 대한민국에 채무자를 양성하는것과 과연 무엇이 다를까요?
일용직에서 일하시는분들, 공사장에 계신분들 현장에서 5만원씩 받아가셔서 힘들게 생활하고 계십니다.
농,수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하루나와 하루 밥벌이 하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단 말입니다.
이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급여통장을 만들어 가야 할까요.
시장통의 할머니들 치마속에 꼬부라진 글씨로
"안동댁 천원", "만수엄마 삼천원" 이 적혀있는 낡고 헤진 장부를 받아주실건가요?
시장통의 할머니들 치마속에 꼬부라진 글씨로
"안동댁 천원", "만수엄마 삼천원" 이 적혀있는 낡고 헤진 장부를 받아주실건가요?
...
좋은 뜻에서 만들어낸 햇살론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금융회사도 어쨌거나 이익실현이 목적이기에, 그 관문은 그리 쉽사리 열리지 않을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TV에서는 대출인원이 수천명을 이미 넘어섰다고 보도하는 햇살론,
금융권에서는 오히려 부실한 서류조사로 인해 너무 쉽게 대출이 되어선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세상의 모든 분들께 대출을 해달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다만, 이런 엄청난 규모의 국가개입 사업이라면
정말 정말 정확하게 보도를 해주셔야 하는게 옳은것 아닌가요.
대출이 쉽게 된다는 이야기와는 달리 금융권에서는 대통령의 입김 한번에 동시 출범을 하긴 했는데,
너무 대출이 많이 일어나서 걱정이신 건가요?
올해 상반기 대기업의 순항으로 인해 은행은 돈이 넘치고,
상반기 대기업의 순항으로 인해 중소기업과 서민들은 점차 그들과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그런 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자금은 정작, 정말 힘든 서민들에게는 먼발 치서 보는 뜬구름 일지도..
상반기 대기업의 순항으로 인해 중소기업과 서민들은 점차 그들과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그런 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자금은 정작, 정말 힘든 서민들에게는 먼발 치서 보는 뜬구름 일지도..
이 얼마나 통곡할 일인가요.
재래시장 한켠에 마련된 은행에서도 대출이 가능해 서민들의 이용이 잦을 것이라고 말씀하신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정말 죽을 만큼 힘든 분들께"만" 마련되는 대출도 있으면 어떨까요.?
"초기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적극 보완해 저소득, 저신용자이지만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과 고금리로 고통 받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출로 정착시키고 활성화시키는데 노력하자"
라고 말씀하신 진동수 위원장님 말씀처럼 성실하게 일하는 분들께 희망을 드리는건 너무 당연한 말씀입니다 -
하지만 이보다 더 힘든분들도 계시다는걸 조금이라도 알아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1,000만원이라는 돈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행복이 될지는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아실거 같습니다.
몇주가 더 흘렀을때는 아마 초기시행때 정책과 조금은 달라져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부디 그때는 조금만 더 완화가 되어, 정말 힘든분께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서민들에게 조금만 더 조심스럽게 말씀 해주시길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