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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학력 위조설.. 글쎄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꿀 곰 2010. 8. 3. 18:37

연예계, 특히나 가수쪽으로는 별 관심이 없는 꿀곰 입니다.

사실 요즘 모든 검색엔진이 타블로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저도 안읽어 볼 수가 없었는데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까페도 한번 찾아 들어가봤습니다.



제가 타블로의 인적사항을 궁금해 할 일도 없을뿐더러,
궁금해도 휘집어 파보는 성격이 아니라서 이런까페를 들어온 자체가 조금은 낯설었습니다.
워낙에 큰 이슈가 된 사건이라 저도 한번 제 나름대로의 생각들을 정리를 해봤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언론이 생각보다 움직이지 않는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실이든 아니든 우선은 은폐후에 결과를 노출하는게 일반적인 공인의 방식인데요.
제가 생각했던 예전의 비리나 조작설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더군요.
언론에서도 잘 모르는 듯한 분위기고, 또 이런 문제들을 검색엔진에서는 삭제나 기타 처리를 하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과연 어떤 이유일까요.
진실은 그 누구도 미리 판단해서는 안될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뭔가 다르긴 합니다.


두번째로는 그들이 이토록 그를 미워하는 이유가 뭘까? 라는 생각입니다.


뭐 따지고 보자면 이게 사실이든 아니든 이보다 더 큰 사건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연예인이고 공인의 잣대를 기준해서 보다보니 이렇게 일이 커져버린 것 같습니다.

예를 들다면 이렇습니다.

1 : "건너건너 동네에 어떤 총각 하나가.. 글쎄 사람을 죽였데.... 어머 워쩐일이여... 워쩐댜..."
2 : "너 우리반 선생님 독사 알지? 와... 그인간.. 정말.. 글쎄 들리는 소문으로는 그놈 소매치기래. 와... 믿겨지냐? 와...정말.."


비교를 적절히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의 사건의 불씨가 이렇게 커지게 된건,
풀리지 않는 의혹도 있겠지만, 1번과 2번의 차이 때문도 없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적어도 1번의 경우에는 듣더라도 그것은 하루에 일어나는 일과중 한개의 놀라운 사실 정도로 넘어갈수 있는 문제이고,
2번의 경우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소매치기든 뭐든 우리의 눈과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는 사람의 일들은 쉽게 넘어갈 수가 없는거겠죠.

이러한 생각들로 인해서 조금은 더 객관적인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언제가 되었던간에 이번 사건은 결과가 나올것이 분명할테니까요 -


세번째로는 왜 타블로는 이렇게 화가 나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석에서 말해주지 않을까?
사실 이게 제일 궁금합니다.
일례로 나훈아 선생님도 "바지벗기" 사건이 한번 있었는데, 
얼마나 억울하고 화가났으면 이렇게 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던 사건이었죠.

"나같으면 진짜 옛날 사진, 친구들 선생님 다 동원해서 기자회견 열고 확 다 말해버리고,
나를 이렇게 힘들게 했던 그사람들을 모두 고소해버릴텐데!!"

여기서 많은 분들의 요구가 있었을거라 생각을 하는데요,
사실 저는 타블로가 똑똑하든 바보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이런사람도 저런사람도 있겠거니.. 하는거죠.
한편에서는 이 조작들이 만약 사실이라면 (타블로가 거짓을 말했다면) 대한민국을 우습게 알고 국민을 속인.. 네 맞습니다. 이말도 일리가 있지요.

하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모든 일들은 마치 결과가 나와있는듯한 분위기로 흘러가 버렸고, (타진요)
물론 심증,물증 다 챙겨놨다는 분들도 봤었는데요. 어찌됐거나 개인적인 증명일 뿐이라는 점은 인정을 하실거 같습니다.

너무한다고 생각되는 글과, 부모를 향한 욕설. 그리고 오해가 또 오해를 낳고, 사실이 다시 거짓이 되고, 또 거짓이 사실이 되고..
이런 적은 의미의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어찌됐거나 타블로에겐 증명할것이 남든 안남든 슬픈 현실이 되겠지요.

1. 만약. 이 모든것이 타블로의 조작과 모략이었다면?


그렇다손 치더라도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렇게 까지 사람을 몰아가는건 좋지않은 넷티즌 문화로 보여집니다.
"거봐, 내 그럴줄 알았어. 사실이 이렇게 딱 나와있는데 뭘 속이려고 들어? 와~~ 진짜 인간 말종이다."
이건 너무 슬픈 현실 아닌가요? 아직 결과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2. 그렇다면 만약. 이 모든것이 조작이고 타블로의 학력이 사실이라면?

이렇게 되면 넷티즌들은 손발이 오그라들기 시작할겁니다.
"아... 진짜네. 뭐야 그 까페 주인은? 아.. 열라 미안하네..."
이러고 말건 아니지 아니지 않나요? 정말 한사람에게 큰 상처를 주고 혹시나 연예계 자살이 잦은 요즘같은 시대에 안좋은 일이라도 벌어지면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처럼 그집에 가서 평생을 일하면서 사과하실분 또한 없으시지 않나요?



어찌되었건 넷티즌들은 아니 인간은 궁금증을 갖고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 궁금증 들은 궁금증에서 그치고,
타블로가 아닌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너무 극한 욕설이나 비판은 삼가하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사실 안타까워서 이런글을 올렸습니다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에 대한 어떤 판단도 하지 않겠습니다.

만약 타블로 학력 위조설이 사실이라면..

저 역시도 그를 욕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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