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K 시즌 2, 가창력 BEST 10

요즘 슈퍼스타 K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전국민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일 듯 싶네요.
재야에 숨어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기획, 정말이지 너무 멋진 아이디어 입니다.

지금도 어디에선가는 방음도 안되는 2층원룸에서 노래연습을 하고 있을 혈기왕성한 참가자분들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정말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꿈꾸고.. 또 음악을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로 무장된, 참가자 전원에게 힘내라고 전해드립니다.

보는내내 눈과 귀가 즐거웠구요, 탈락하신 분들도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니 너무 상심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시즌2, 4화까지 보면서 제 나름대로의 순위를 한번 매겨봤으니, 부담없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 ^_^;

BEST 10이라고 했는데.. 좋은 분들이 많아서 지울수가 없더라구요..;; 17위로 갑니다!

17위 김소정(22)

느낌이 굉장히 좋았던 분이었습니다.
뭐랄까,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같은 느낌이랄까요?
가창력에서 좀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어찌됐던간에 "스타"가 목적이라면 이런분들은 왠지 크게 뜰 것 같은 느낌이군요.

춤을 굉장히 잘 추시고, 표정관리도 좋으시고..
아무튼 연습 굉장히 많이 하신것 같더라구요 -
무엇보다, 그냥.. 감이 좋습니다. 이분은.

16위 강인수 (23)

호소력이 굉장히 있으셨던 분 같아요.
무용이 전공이라 그런지 몸도 좋은듯 하구요 단지 아쉬운건 오디션의 컨셉이었던 것 같네요. 개인기를 보여준다는 건 좋지만 조금은 넘치는 개인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음에서 좀 갈라지는 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컨티션이 안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 더 좋은 모습 기대할 수 있을것 같아요.

15위 최화영 (28)

시즌2에서 첫번째로 귀를 자극시켜주신 분이셨죠. 이분이 탈락하게 되면서 이하늘씨가 많은 고생을 했을것 같습니다. 유난히도 자신감이 넘쳤던 분이셨는데, 또 유난히도 잘못된 점을 많이 지적당하셨던 분이시기도 하구요.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이하늘씨의 "무직" 과 관련된 발언이 많은 문제가 되고 있긴 합니다. 저역시도 듣기가 굉장히 불편한 말이었긴 합니다. 다만, 이분같은 경우는 노래를 잘하셔서 더 많은 지적을 받으셨을꺼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ㅠ_ㅠ 크흑..

14위 한지연(25)

솔찍히 말씀드리면, 좀더 강렬한 비쥬얼을 기대했었는데..
그정도 까지는 아니었네요. 다른분들에 비해 노래 실력도 월등 하셨지만, 저는 왠지 한지연씨에게 더 큰 기대를 한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좋았습니다.
매끈한 기교도 돋보였구요.

아.. 기대를 너무 많이 했습니다. 이분께 ㅠ_ㅠ

13위 박래원(25), 이성호(27)

아 - 이 두분, 마치 아주오래전 "이문세의 별밤" 에서 흘러나올법한 느낌의 목소리를 가졌습니다. 듣는 내내 귀가 편안했구요.

"동물원" 생각이 나요 - 

어떻게 이렇게 목소리가 잘 섞이는 친구끼리 만났을까요.
괜히 부럽네요 ㅎ_ㅎ)/
티셔츠가 한장이던데, 한분은 떨어지신건지 모르겠습니다.ㅠ_ㅠ

12위 타란튤라

아.. 이분들은 이야기 할게 없네요.
이미 외모에서 부터 전문성이 뿜어져 나오는데, 탈락을 할 수가 없던 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지, 시즌 1의 조문근씨의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우선은 한명이 아닌 여러명이니까요.

어쨌거나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11위 한승헌(21)

나무랄곳이 없는 가창력의 소유자였습니다.
표정때문에 많은 지적을 받았던 분이시기도 한데요,
저는 사실 그리 거슬리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가성,고음 두쪽다 좋았어요 -

고등학교 다닐때, 이렇게 노래 잘부르는 친구들 한명씩 있지 않나요?
갑자기 학창시절 친구가 생각납니다 -ㅅ-

10위 허각(26)

다들 그렇겠지만, 이분은 유난히 "누군가가 다음어 준다면.." 정말 좋은 뮤지션이 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약간은 허스키한 목소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목소리 이구요.
설운도 아저씨의 눈물이 더 기억에 남게 해준 것 같아요.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9위 김기성(24)

학학. 하나하나 캡쳐해서 사진을 올리다 보니 벌써 3시네요.
이분도 호소력이 굉장이 짙은 목소리를 지니신 듯 합니다.
이런 목소리는 어느정도는 타고나야 된다고 보구요 흑.

노래 부르실때 얼굴의 일그러짐이 더 보기 좋은건 이유가 뭘까요? 그런 부분이 가사를 전달하기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 같아요.

양배추 머리~ 기억할께요!

8위 한지혜(20)

곡 선택이 좋았던것 같아요.
본인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구요.

고음에서 조금 불안한 감정을 보였지만,
촉촉한 눈빛이 관객을 사로잡기에 좋은 무기가 될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한지혜씨의 노래를 들을때,
영상이 겹쳐보일 정도로 느낌이 좋았습니다.

7위 김수민(18)

아. 저는 이분이 왜이렇게 아쉬울까요.
곡 선택이 우선 좀 아쉬웠는데, 가창력이 좋다보니까 합격은 우선 한 것 같습니다. 가창력을 조금만 더 살릴 수 있는 곡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빅마마" 곡을 선택했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이분 역시 가창력 하나만으로 기억에 남네요~ 화이팅입니다!

6위 김창훈(26)

합격할 것 이라는 것을 알고 나오신분 같았어요.
노래에 치중한다기 보단 심사위원단의 행동에 더 집중하는 듯 했구요, 후렴구에는 미리 곡을 끝내버리신거 같아요.

노래를 너무 잘하셔서 정말로 전문가의 느낌이 느껴졌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표정때문인지.. 잘 안느껴지더군요.

어쨌거나 가창력 하나는 정말 좋았습니다!

5위 장귀연(24)

보이쉬한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었던 참가자 였던 것 같습니다.
굉장히 자연스럽고, 매끈했습니다.

감정을 전달하기가 굉장히 유리한 목소리인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라고 생각해요.

이런 목소리, 찾기 힘들지 않나요?

4위 장재인(20)

너무 유명하신 분이죠 이제?
귀여운 외모도 그렇고, 목소리도 그렇고 첨부터 호감이 가더군요.
"아.. 노래를 정말 미친듯이 많이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안정된 실력을 보여주셨습니다. 너무 감동해서 포스팅 까지 했었죠ㅠ

굉장히 센티한 목소리가 매력적이구요. 많은 분들이 "자우림"과 닮았다고들 하시는데,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정말정말 기대되는 재인씨 -

3위 존박 (21)

아메리칸 아이돌!
이미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슈퍼스타 K로 또 한번의 도전을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노래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알리샤 키스 곡을 불렀어요!
가창력에서는 뭐 이미 검증된 분이라 당연히 합격할 것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욕심이지만 !! 보이즈투맨 곡을 선택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R&B에 너무 잘 어울리는 보이스 입니다.

2위 우은미(19)

아. 나이 들어서 주책인건가요.
우은미씨의 팬이 되버릴 것 같습니다.
시즌1때부터 "정말 노래 너무 잘한다.." 라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는데, 귀여운 잠옷과 곰돌이를 들고 시즌2에서 참가를 했네요!

우은미양을 보면, 꼭 이선희씨가 생각나네요.
굉장한 가창역을 지닌 것 같습니다.
시즌2에서는 결승까지 올라가 보아요 - ♬

1위 문선영(26)

춤이 너무 귀여우신 분이셨어요.
저는 솔찍히 "아, 춤으로 승부를 보실 분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드랬죠. 약간은 힙 삘도 나구요. 근데 왠걸;;
이분 가창력은 심사위원들도 깜짝 놀랐었죠 아마?
쇳소리 나는 목소리를 가지기가 힘들다고 윤종신씨가 이야기 하셨는데, 정말 이분이야 말로 선천적으로 타고나신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짧은 시간으로 저를 감동시킨 대단한 가창력을 가진 분!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한 가창력에 대한 순위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별 신경들 쓰지 마시구요;;
아래는 초 귀염둥이들만 따로 한번 모아봤습니다. 아 이분들 때문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번 슈퍼스타 K 역시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의 독설에 가끔 기분이 상해 채널을 돌리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이렇게 숨은 능력자들이 많구나.." 라는 것 아닐까요?

어쨌거나 슈퍼스타 K의 참가자 모든분!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관련글
2010/08/23 - [방송/연예/연예인] - 슈퍼스타 K 김지수, 그의 영혼을 듣다 - 풀버전
2010/08/15 - [연예계 생각] - 슈퍼스타 K 장재인, 가슴벅찬 그녀의 영혼과 목소리.
2010/08/21 - [방송/연예/연예계] - 슈퍼스타 K 5번째 이야기, 전보다 한층 더 높아진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