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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연예계

엘프녀 한장희, 문란한 사생활 폭로? 냄새가 스멀스멀..

2006년 "엘프녀"를 기억하시나요?
<도대체 어딜봐서 같은 사람인가요...>

지난 독일 월드컵 길거리응원 "엘프녀" 로 불리며, 그녀의 인기는 식을줄 모르게 치솟았습니다. 일반인이라도는 도저히 믿을수 없는 파란눈과 매력적인 외모, 그리고 파격적인 의상이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했었죠. 그런 그녀에게 넷티즌들은 집중하기 시작했고,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여성듀오 "폭시"의 멤버로 정식 계약을 맺고 브라운관에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설명은 했다만, "엘프녀"는 제 기억속에 있는데 "한장희" 라는 이름은 사실 없습니다.

재미있는건, "폭시" 의 가계약은 월드컵 전에 이루어졌다고 하더군요. 불보듯 뻔한 월드컵 홍보였다고 이야기 한다면, 이것은 억측일까요? 뭐 어쨌건 가계약후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잦은 무단이탈과 문란한 사생활로 골칫거리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역시 무단이탈,잠적으로 MC엔터테인먼트에서 그녀를 상대로 5억원의 소송을 걸었습니다.

아무든간에 이런 잡설들은 집어치우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

한장희, 그녀는 무엇을 잘못했나?
1. 소속사에 아무런 연락없이 무단이탈을 여러번 반복.
2. 애초에 컨셉자체도 월드컵의 "엘프녀" 였는데, 그 사진이 기술적으로 조작 되었다고 밝힘.
3. 어찌되었건 잘해볼려고 했었던 "다함" 과 MC엔터테인먼트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또 잠적.
4. 연습시절부터 계속되어 오던 남자문제등 문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
5. 애매한 그녀의 해명때문에 오히려 소속사측은 더 곤란한 상황에 오게 된다.

한장희씨의 입장은 현재로써는 잠적중이라 알 수 없지만, 예전 상황은 이렇습니다.

"한장희씨가 가수로 활동하며 현 소속사에서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그간 인내하다가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 결국 소속사에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내게 됐다."

이 두 주장들을 볼때 도대체 소속와 한장희 사이에 어떤일들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어떤 특별한 일들이 있었음을 짐작할수 있고, 이 또한 소속사측은 억울함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부분에 대해서는 한장희씨에게 손을 들어줄수가 없군요. 어찌됐거나 지금 손실을 입고 있는건 소속사와 "다함" 씨 이니까요.

그리고, 무단이탈을 떠나서, 계약해지를 일방적으로 보낼 경우 법적문제를 피하지 못할것이라는 것을 알았을텐데요..정면이 아닌, 측면으로라도 한판 붙어볼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가 하면, 소속사의 지금 행동은 능사인가?
이번 사태는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소속사의 대처방법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수는 있지만, 그녀의 사생활까지 궂이 들먹이며 소송을 해야했었는지가 의문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들은 법정에서도 굉장히 유리한점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만드시 제시해야 되는 증거 자료가 될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잠적을 끝내고 그녀가 법정에 서게 되고, 한장희 측에서 반론을 제기하면 그때 이 사실들을 내세워도 될법한데, 굳이 이렇게 빠르게 이야기 한 이유는 알기가 힘드네요.

1. "엘프녀" 사신 조작 폭로. (본인이 말했다곤 하지만 소속사측에서 말해야 했던 이유는 없었다.)
2. 남자관계 등 문란한 사생활 폭로.
3. 파혼, 동거이야기 등, 지극히 사적인 생활까지 폭로.

"파혼에 관련된 이야기나, 동거문제등 사생활을 모두 덮어줬더니...." 어떻게 이럴수 있냐는 소속사측의 앙증맞은 하소연이 후에 큰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들이 소송을 하는건 너무 당연한 일이고, 금액을 밝히는것도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녀의 사생활을 꼬집어서 공개함과 동시에 소송을 하는것은 정말 보기 드문 일인데 말이죠.

약간의 냄새가 스멀스멀..
이유야 어찌되었건, 이번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지만, 한편이로는 이런생각도 듭니다.

예전엔 "월드컵녀" 라는 단어가 그리 크게 돌진 않았지만, 이제는 월드컵만 되면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서로 벗을려고 난리 부르스윌리스 입니다. 그것은 월드컵으로 인해 일어나는 광고의 시너지 효과가 믿을수 없을정도로 크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스타가 되어 있더라" 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월드컵의 빛을 본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녀 역시 "월드컵" 이라는 빛을 본 장본인중에 한명인데요, 요것은 소위 말하는 "노이즈 마케팅" 과 연관이 있습니다.사람들은 일반 광고에는 크게 민감하지 않지만, 유독 "노이즈 마케팅" 에는 분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런 광고 형태는 보는 사람을 속이는 행위에 가깝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 이번일이 한장희씨는 이런 트러블로 소속사를 어짜피 나가는 것이고, 한장희씨의 사생활을 일파만파 까발리면서 "다함"씨로 동정표를 던지게 하기 위함이라면..우리 시청자들은 크게 분노할것이 분명합니다. 일반적인 소송건이었다면, 이런의심을 하지 않았겠지만 이렇게 그녀를 매장하려는 소송은 좀 의심이 되긴 합니다.

이번 소송으로 모두가 힘들고, 모두가 화나겠지만 이것이 "노이즈 마케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폭시의 다른 멤버 "다한" 섹시 컨셉 답습니다>
마치며..

진흙탕 싸움이라는 말을 자주들 씁니다. 이 소송은 분명 그것과 크게 다르게 해석할수가 없을것입니다. 물론 한장희씨의 태도에 커다란 문제가 있었다는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소속사측의 이런 "폭언"은 용서되기 힘들것입니다. 한장희씨가 물위로 올라오더라도 분명 가만있지는 않을것으로 보이는군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속사와 연예인들 사이의 분쟁이 조금은 완화되길 바라며, 서로를 좀 더 존중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s) 연예인 이야기를 적다보니, 글을 막 적을수가 없어 답답해 미치겠습니다.-_-; , 개인적으로는 냄새가 스멀스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