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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타블로 비판하는 넷티즌들에게 "너나 잘하세요."

개인적으로 이외수 선생님을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우리 외수 선생님께서 넷티즌과 타블로의 법적공방을 보시고 끝내 한마디를 하셨습니다.
"찌질이들아. 너나 잘하세요"

라고 말입니다. 선생님께서 어떤 심정으로 이글을 적으셨는지 사실 잘 이해가 안갑니다. 다만 "문희준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도.. " 라는 말이 가슴이 가시처럼 박히네요. 이부분은 아마 아무것도 모르고 강한 주장쪽으로만 따라가는 일부 몰지각한 넷티즌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눈으로 보이기에 믿고 그들과 함께 무리지어 한사람을 매장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고 안타까워 하시는 말씀으로 듣고 싶습니다.

하지만 사실 제 입장에서는 이외수 선생님의 말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문희준일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일전에 타블로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썼을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니, 그를 너무 비상식적으로 몰지말자" 라는 입장으로 글을 적은적이 있습니다. 이부분을 문희준 사건에 대입한다면 우리는 입이 10개라도 할말이 없을것입니다.그에게 평생 씻을수 없는 상처를 주고 난 후, 단순히 "오해" 라는 말 하나로 넘어가버린게 사실입니다. 문희준에게 정말 가서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하신분이 계실까 모르겠습니다. 아마 없을겁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마 이외수 선생님은 화가 더 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문희준한테 상처를 준만큼, 이번에도 10만명 이상의 기가 모아진 원기옥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희준과 타블로의 논란은 근본부터가 다르다.

오해, 그리고 와전된 내용들을 모두 집어치우고, 이건 거짓과 진실을 놓고 판단해야 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문희준은 실수인것이고, 타블로는 진실과 거짓 사이에 놓여진것입니다. 이것은 한국에서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는 한 공인에 대한 논란이지, 잘잘못에 잣대를 두고 논쟁하고 있는것이 분명 아니라는 겁니다.

아직도 타블로를 둘러싼 논란은 언론에서 까지도 계속된다.

"용답동 209번지는 국적세탁의 근원지?" 이젠 언론에서도 타블로를 의심하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타블로가 이제 언론을 막아낼 힘이 없는건가요? 날이 갈수록 별 희안한 기사들이 올라오는데, 이건 무슨 밑빠진 독도 아니고 아무리 진실을 알려고 들이부어도 끝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쯤 되면, "강호"에 맞서 진실해명을 재촉해줄 "소림" 이라도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짜피 터진 댐, 누군가는 막아야 한다.

An aerial view shows the flooded area at Cistercian nun abbey Saint Marienthal, the oldest women's convent of the Cistercian Order in Germany, which has existed without interruptions since its founding in 1234, near the town of Ostritz at the Polish border, August 8, 2010. Parts of Goerlitz and other towns along the Neisse river were flooded after heavy rainfalls and a dam breakage in the Polish town of Radomierzyce, local media reported.  REUTERS/Fabrizio Bensch (GERMANY - Tags: DISASTER ENVIRONMENT CITYSCAPE)

이번일로 인해서 반드시 누구 하나가 죽어야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일이 이렇게 까지 커진 이상 히틀러가 아닌이상 이 일을 어떻게 무마할수 있을까요. 그 누구도 이 일을 대신해서 잠재울 수 없다는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진다는 생각을 갖는것 자체가 우리 대한민국 스스로가 후진국임을 인정하는 꼴 밖에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외수 선생님의 말씀에 어느정도는 공감하지만, 이 사건은 시간이 흐른다고 해결 될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타블로의 호소력은 사라질것이며, 그런 그를 비판하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다시 그를 사랑하지 않을것입니다. 문희준씨는 무려 7년이라는 세월동안 그 수많은 안티들의 비판을 받으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별명이 "문보살" 이구요.

이제는..

이제는 정말로 진실을 말해야 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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