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발달로 국민들이 국가와 소통할수 있는 거리가 점점 좁아지면서 국민들의 전반적으로 사회적 지식이 높아지게 되고, 한사람 한사람의 생각들이 모여 국가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이 우리 인류에게 꼭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문희준씨 일만 봐도 그렇습니다만, 누군가가 꼬투리 하나 잡히면 그 순간 지옥의 불구덩이로 떨어지는군요.
이것이 비록 "오보" 나 "와전된 내용" 일지라도 말입니다.
"아니 이런 황당한 일이? 기자라는 사람이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 어떻게 웃을수가 있지?"
인터넷 검색이 참 좋긴 합니다. <송지효> 를 검색해보니, 이 건 뭐 뉴스가 한가득 입니다. 저 역시 화가 나 있던 상태였지만, 동영상으로 그녀의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가를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동영상이 언제 짤릴지 모르니 못보셨다고 투정 부리기 없기>
대체 어떤 시각으로 봐야지, 이게 앙드레김 선생님을 향한 웃음인걸까?동영상을 모두 본 뒤, 사실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 이렇게 크게 빈축을 살 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대사를 읽는 도중 말이 꼬이는 바람에, 그것을 무마하려는 작은 웃음으로 넘길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전문성을 가진 기자가 이런 대목에서 실수를 하거나 웃으면 안된다는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정도 실수로 그녀를 앙드레김 선생님의 소식을 웃음으로 전하는 파렴치한 기자로 몰아서 되겠습니까?
언론들이 생각하는 넷티즌들은 도대체 얼마나 악당들인건가?
기사제목, 놀랍다.이번 송지효씨일을 표현하는 기자들의 제목 초이스는 거의 최고수준 입니다. 놀라울 정도의 집필력을 가진게 틀림 없습니다. 그 제목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밤’ MC 송지효, 앙드레김 별세소식 전하며 웃음 터트려
송지효, 앙드레김 소식 전하다 웃음보
송지효, 앙드레김 별세 소식 전하던 중 웃음 '빈축'
송지효, 故 앙드레 김 별세 소식 전하며 ‘웃음’...“너무하다”
송지효, 앙드레김 소식 전하다 웃음보
송지효, 앙드레김 별세 소식 전하던 중 웃음 '빈축'
송지효, 故 앙드레 김 별세 소식 전하며 ‘웃음’...“너무하다”
놀랍지 않나요? 이 기사제목을 보고, 뉴스를 잘 안읽는 분이더라도 충분히 이를 악 물만 합니다. 특히 이중에 "소식 전하다 웃음보" 이 제목 참.. 송지효씨와 개인적으로 원한이 있는 기자분인가요?
넷티즌의 문화수준도 문제지만, 그전에 뱃머리의 언론역시 부끄러워 해야한다.
예전처럼 소식을 말타고 전하던 시절이 지났습니다. 이제 어떤일이든 빠르게 접하고 빠르게 판단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라도 언론은 대중에게 메세지를 전달할때 "클릭유도" 보다는 "정확성"에 더 집중해서 카피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서로의 노력들이 우리 인터넷 문화를 더욱더 양질로 이끌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요?
우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전문가로써 좀 더 전문적인 방송자세로 임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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